
명세빈이 과거엔 밝힐 수 없었던 결혼과 이혼, 스캔들에 대해 속시원히 고백하면서 다시 관심받고 있다.
명세빈은 1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했다. 그리고 결혼과 이혼, 스캔들 등 그동안 한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고백했다.
명세빈의 고백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과거 명세빈의 인기가 그만큼 컸기 때문.
명세빈은 대학교 2학년이던 1996년 신승훈 뮤직비디오 '내 방식대로의 사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동덕여대에서 의상학을 전공하던 학생 명세빈에서 배우 명세빈으로 인생이 바뀐 것.
명세빈은 깔끔하고 청순한 외모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았다. 1998년 KBS '순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종이학', SBS '고스트' 등에 연달아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청춘 스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국민 첫사랑'이란 타이틀이 만들어 진 것도 이 때다.

다작을 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활동을 해왔던 명세빈이었다. 하지만 2006년 12살 연상이던 전 남편과 결혼설이 불거졌고, 바로 결혼까지 이어졌다. 그후 결혼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과정에 대해 명세빈은 '택시'를 통해 "오래 사귀진 않았다. 알아가는 과정인데 기사가 났다.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고 조심스럽더라. 나중에는 결혼설까지 갔다"며 "무서웠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려서 (결혼을) 한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과 이혼의 과정을 거치면서 명세빈의 활동은 급격히 뜸해졌다. 2007년 MBC '궁S'에서 여황제 화인으로 등장한 후 3년 후인 2010년 SBS '세자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 후속작 MBC '아들녀석들'은 2012년 작품이었다.
MBC '제왕의 딸, 수백향'을 2014년 마친 후 KBS2 '다시, 첫사랑'으로 돌아오기 까지에도 2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중간에 MBC '킬미힐미'에 특별 출연하긴 했지만 주연으로는 2년 만에 복귀였다.
이런 시간들에 대해 명세빈은 "공백기간 동안 신앙에 많이 기댔다"고 털어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