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가 사랑에 대해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16일(현지시간) 제67회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다. 지난해 6월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연예계를 들썩이게 한 지 8-9개월 만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갖은 셈.

이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늘 즐겁다”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궁금했다. 좋은 흥분감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영희에 대해서는 "자신이 하는 사랑이 가짜인지, 환상인지 혹은 진짜 사랑이라면 어떤 태도로 그걸 수용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명 여배우 영희가 유부남과의 사랑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힌 후 독일 함부르크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얼핏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스캔들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