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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5일 송아지 축복이와 81세 할아버지의 지극정성 육아일기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원본보기▲'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축복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축복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81세 할아버지의 지극정성 송아지 육아일기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생후 25일 차 송아지 '축복이'를 애지중지 돌보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지난 1월, 전기계량기에서 시작돼 집은 물론 축사까지 번진 화재로 인해 당시 축복이를 뱃속에 품고 있던 어미 소가 크게 다쳤다. 약 보름 후 출산하긴 했지만, 축복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서지 못해 어미 곁에서 지낼 수 없었던 축복이를 방 안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직접 우유를 타 먹이는 것부터 정성 가득한 다리 마사지, 게다가 녀석의 용변을 직접 받아내는 일마저도 할아버지의 몫이다. 자나 깨나 축복이 걱정뿐인 할아버지는 녀석의 곁을 지키며 밤잠을 설친 지도 벌써 25일째다. 5시간마다 한 번씩 우유를 줘야 하기 때문에 하루도 편히 눈 붙일 수 있는 날이 없다.

할아버지는 축복이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아주 조금씩 다리에 힘이 붙는 녀석을 보며 언젠가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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