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EBS '한국기행'이 장흥의 4대 째 전통한과를 만드는 부부와 군산 4대 가족의 옛 방앗간을 소개한다.
12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전북 군산 회현면의 방앗간. 4대가 함께 먹고 자며 40년째 일궈온 이곳은 매일 같이 떡 찌는 냄새가 고소하게 풍겨온다. 손발 맞춰 바삐 일하는 이곳의 대장은 매일 아궁이 앞을 지키시는 김복임 할머니. 항상 반복되는 방앗간의 일과에도 든든한 며느리, 귀여운 증손자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다는데, 구정을 앞둔 고부의 장독 닦는 풍경과 옛 방앗간의 정취를 느껴보자.
전남 장흥의 비연 마을. 탐진강의 맑은 물이 흐르는 조용한 이 마을에 구정 때가 가까워지면 정신없이 바쁜 시골집이 있다. 4대 째 전통한과를 만들어 온 김춘자 씨와 최희섭 씨 부부는 8년 전 비연 마을의 청정한 공기에 반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 좋은 공기를 즐길 새도 없이 매일이 고두밥 찌랴, 조청 만드랴 눈코 뜰 새가 없다는데. 손발을 바삐 움직이면서도 부부의 얼구에 웃음꽃이 피는 건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만들어낸다는 뿌듯함 때문이다. 종일 솥과 불 앞을 오가는 부부의 삶과 그 손끝에서 피어난 전통한과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