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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서천 홍원항의 전어 털이범 수달ㆍ5총사 호빵이네 가족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이 서천 홍원항의 전어 털이범 수달 퇴치 작전을 펼친다.

2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 가득한 호빵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어도적단의 정체를 밝혀라

한창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청남도 서천의 작은 항구 홍원항에 싱싱한 제철 전어를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손님들로 북적인다. 밤마다 식당 수조안 전어가 통째로 사라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쫓아보니, 정체가 수달이란다.

늦은 밤 은밀히 나타나 횟집 수조를 마치 제 집처럼 드나들며 뻔뻔하게 전어를 훔쳐 먹기 시작한지도 벌써 1년 째! 수달이 먹으면 뭘 얼마나 먹겠나 싶어 그간 눈 감아줬건만, 이젠 그 행각이 선을 넘었다고. 대범한 전어털이범의 범죄 행각을 포착하기 위해 잠복을 시작한 제작진. 그런데 식당 수조에 모습을 드러낸 수달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다.

수달 2인조의 전어털이 행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수달 한 마리가 물 속 전어를 들어 밖으로 휙 던져주면, 밖에 있는 녀석은 맛있게 받아먹는다. 손발이 척척 맞는 두 녀석은 수조 속에 있는 전어를 몽땅 다 잡아먹고 나서야 자릴 떴다.

더 충격적인 건, 전어털이범이 2인조가 아니었던 것. 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은 네 마리, 녀석들은 가족이었다. 물고기 몇 마리 정도야 하고 놔뒀더니 가족들까지 줄줄이 사탕처럼 달고 올 줄 누가 알았냐며 인심 좋은 사장님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이젠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때! 과연 사장님은 뻔뻔함으로 무장한 수달도적단들과의 대결에서 소중한 전어를 지켜낼 수 있을까?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5총사가 되어 돌아온 호빵 가족

예의 범절하면 대한민국 1등, 화제의 견공 가족 ‘호빵이네’가 돌아왔다. 엄마 호빵이부터 첫째 딸 사빵이와 오빵이 그리고 막내 점빵이까지, 철두철미하게 밥상머리 예절을 준수하며 완벽한 모범 가정의 모습을 선보였던 호빵이네를 일 년 만에 다시 찾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점빵이의 눈부신 성장! 일 년 사이 키도 크고 한층 의젓해진 점빵이는 가장 힘들어했던 ‘기다려 훈련’을 마스터한 건 물론, 칫솔이며 인형이며 이름만 대면 척척 물건을 가져오는 명견이 다 됐다.

그런데 그때 제작진 앞에 등장한 낯선 녀석. 이 댁에 신입으로 들어온 ‘설빵이’다. 동추 씨 집에 온 이상 설빵이도 동추 씨의 가르침을 따라야할 터인데 동추 씨가 귀에 피나도록 잔소리를 해도 어째 뭘 해도 어설프기만 하고, 심지어 점빵이의 간식을 노리는 하극상까지 불사한다.

땅에 떨어진 집안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자 정신 교육에 돌입한 동추 씨. 과연 호빵 가족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모범가정으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알아본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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