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송가연(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송가연은 독목고 전학생 정율 역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지난 6회에서 독목고에 처음 입성한 정율은 전학 첫 날부터 무미건조한 얼굴로 등장했다. 친구들에게 인사 하라는 담임 윤지원의 말에 이름 두 글자만 밝히며 내성적이고 주위에 선을 긋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점심도 거르고 교실에서 고해수(최윤지 분)가 쓰러지는 것도 모른 채 내내 엎드려 잠만 자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7회에서 정율은 중간고사를 볼 때도 특유의 차가운 표정으로 막힘없이 문제를 풀어 나갔고, 전학 오자마자 전교 1등을 차지해 고해수의 라이벌로 등극했다. 그리고 정율이 대치동 출신이고 대치동에서도 줄곧 1등만 했다고 알려져 반 학생들 사이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치동 1등 출신 정율이 과연 어떤 서사로 독목고에 전학 왔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송가연은 첫 등장부터 주변에 무관심하고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며 정율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반전의 정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캐릭터의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송가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가연이 출연하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