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오대환이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에서 원조 괴력 액션의 왕형사로 유쾌한 존재감을 발한데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소방관’이 3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대환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과 호평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연이은 차기작 소식까지 최근 가장 바쁜 배우로 꼽히며 사랑받고 있다.
오대환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2’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 형사 왕동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힘을 더하는가 하면 봉윤주(장윤주 분)와의 미묘한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더욱이 액션 레전드로 꼽히는 남산 추격전 뿐 아니라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작품에 보는 맛을 더해 찬사를 얻었다.
영화 ‘소방관’에서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서부소방서 소방관 ‘효종’ 역을 맡은 그는 뜨거운 불속에서도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한 화재 현장에서 후배 소방관 철웅(주원 분)의 실수로 등 전체에 큰 화상을 입게 되지만 도리어 웃으며 철웅을 안심시키는 모습, 동생 효민(서민주 분)을 비롯해 곧 매제가 될 기철(이준혁 분)과 투닥투닥 하는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웃게 했다. 이에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누적 관객 수를 축적해온 ‘소방관’은 27일 300만 명을 돌파하며 2024년 한국 영화 TOP5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캐릭터마다 달라지는 디테일과 함께 믿보배의 저력을 과시하며 배우로서 유의미한 흥행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 오대환. 장르를 불문하고 웃음을 선사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그가 이어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