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SNS)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일정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중계된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하며 12위(승점 23)에 머물고 있다. 지난 노팅엄전에서도 0-1로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

공격진의 핵심인 손흥민은 리그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8호골에 도전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울버햄튼 황희찬(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2연승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탈출에 성공, 17위(승점 18)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맨유전에서 교체 출전해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또는 교체 출전을 통해 연속골에 도전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금까지 EPL에서 총 6차례 맞대결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서로를 상대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6경기에서 4승 2패로 울버햄튼 황희찬이 우위를 보였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부상 공백이 여전히 큰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며 수비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리그 10골을 기록 중인 마테우스 쿠냐를 필두로 황희찬과의 조합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를 공략할 계획이다.

박싱데이의 열기 속에서 펼쳐질 EPL 19라운드 토트넘 대 울버햄튼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가 모인다. 경기는 30일 오전 0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