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핸썸가이즈' 어죽(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핸썸가이즈' 오상욱, 신승호, 이이경이 충남 어죽 맛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노 스트레스'를 외친다.

26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는 충남 문화유산 탐방 빙고레이스 결과가 공개된다.

이날 신승호는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충남의 보물을 만나기 위해 걷고 또 걷는데, 흡사 등산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하드코어한 이동 코스에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 정도면 힌트라도 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원성이 속속들이 터져 나오던 순간, 신승호는 돌연 "제가 지금 힙업이 바짝 됐어요"라고 고백, 자신의 뒤태에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산행의 고통을 탄탄한 기쁨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No 스트레스'를 팀의 좌우명으로 삼고 낭만 레이스를 펼치던 '가이즈'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은 퀴즈를 맞히고 어죽 맛집을 방문해 먹방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죽을 한입 맛 본 이이경은 "장칼국수 느낌"이라며 "추웠다가 먹으니까 얼굴이 녹는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오상욱과 신승호는 경쟁이라도 하듯 이이경의 양옆에서 전투 먹방을 펼친다.

반면 연예계 대표 소식좌로 알려진 차태현과 안재현은 대식좌 김동현의 식사 페이스 조절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앞선 레이스 당시,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 먹거리에 정신이 팔린 먹성 좋은 멤버들 탓에 가슴앓이를 했던 차태현이 이번만큼은 먹거리의 유혹에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

식당에 들어선 차태현과 안재현은 김동현의 부재를 틈타 '최대한 적게 시키고 최대한 빨리 나가기' 전략 회의를 펼친다. 특히 차태현은 식당 벽 메뉴판에 적혀있는 '떡갈비'를 요주의 음식으로 지목하며 "동현이가 떡갈비는 못 먹게 하자"라고 비장하게 결의하는데, 안재현은 아예 메뉴판을 은폐엄폐 시킬 궁리에 돌입해 차태현을 방긋 미소 짓게 만든다는 후문이다.

빙고 레이스를 마무리 한 차태현은 안재현에게 "앞으로 매주 월, 화 비워둬"라며 '핸썸가이즈' 제 6의 멤버로 눈독을 들인다. 차태현은 "재현이 너무 좋아. 밥을 안 먹어"라고 밝히며, 빙고 레이스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김동현 역시 "재현이는 오후 5시까지 밥을 안 먹는단다"고 덧붙이며, 소식좌 연합의 끈끈함에 혀를 내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