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네덜란드 셰프들이 ‘흑백요리사’ 김도윤 셰프 식당을 찾아 한식 코스 맛에 눈을 뜬다.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덜란드 셰프들이 한국 간장게장을 향해 매섭게 돌진하며 전투적인 먹방을 펼친다.
어느덧 한식 해부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한 네덜란드 셰프들. 특히 이날은 가장 먹고 싶어 했던 만장일치 버킷 리스트 한식 영접을 앞두고, 아침부터 역대급 텐션을 자랑했다는데. 이들이 당장이라도 ‘입안에 쏟아붓고 싶다’며 영상으로 예습까지 한 음식의 정체는 바로 ‘밥도둑의 대명사’ 게장이었다.
꿈에만 그려왔던 살이 꽉 찬 게장 한 상이 등장하고. 난생처음 생게를 맛본 친구들은 단전에서 올라오는 감탄을 내지르며 게장 멸망전에 돌입한다. 여느 한국인들처럼 양념 립스틱을 잔뜩 묻히고, 다리까지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기는 기본. 본능이 이끄는 대로 게딱지 활용 기술까지 선보여 MC 김준현도 “리스펙!”이라 감탄했다는데. 한국인도 감동시킨 먹방 천재들의 게딱지 응용 조합에 호기심이 모인다.
욕 나올 정도로 맛있는 게장에 푹 빠진 셰프들은 그 맛의 비법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 작전에 착수한다. 이에 MC 알베르토는 “돌아가서 게장 개발하려는 것 같아요”, MC 김준현도 “친구들이 김치를 담그니까, 게장이 얼추 나올 수도 있다”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한편 네덜란드 셰프들이 예약까지 하고 찾은 곳은 미슐랭 명판으로 시선을 끄는 한식 파인 다이닝. 여행 내내 초호화 한식 대가들을 만난 이들 앞에, 대단원을 장식할 무림 고수 포스의 인물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유지 중인 흑백요리사 백수저 김도윤 셰프였다.직접 숙성하는 한식 식재료만 500개 이상. 발효, 숙성, 건조 기법만으로 원물 본연의 맛과 매력을 살리기로 유명한 김도윤 셰프. 옛 조리법을 따라 17년간 연구한 토종 밀 자가 제면부터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한 태운 가지 껍질 아이스크림까지. 전통에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한 김도윤 셰프의 독창적인 한식 코스 요리가 펼쳐지고. 이를 맛본 네덜란드 셰프들은 절대 생각해 낼 수 없는 맛이라며 충격을 받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색 음식의 향연에 MC 이현이는 "어디서도 못 봤던 음식“이라며 메뉴가 나올 때마다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는 전언. 모두를 독창적인 한식 세계로 이끈 김도윤 셰프는 급기야 보석 같은 식재료가 숙성되는 보물 창고까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