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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마트 공연…재기를 노래하다

▲유진박, 김상철(출처=KBS1 '인간극장')
▲유진박, 김상철(출처=KBS1 '인간극장')

유진박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헤이 유진'이란 타이틀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간극장'은 19일까지 5회에 걸쳐 유진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인간극장'에 쏟아진 관심과 함께 유진박이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시 재기하길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박은 20년 전 생선가시 모양의 전기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대중 앞에 처음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래식부터 재즈, 록, 컨트리, 랩, 국악까지 바이올린 하나로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줬던 유진박은 단숨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뛰어올랐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연주는 물론, 새천년을 맞는 밀레니엄 특별 무대에서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유진박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니지먼트사의 잘못된 관리로 마트, 주차장 등 최소한의 음향 시설도 갖춰 지지 않은 곳에서 유진박은 공연해야 했다. 개런티 역시 거의 받지 못했다. 전 소속사 대표에게 감금,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진박의 '노예계약'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국말이 서툴고, 다른 연주 외에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했던 유진박이 겪어야 했던 아픔이었다.

이후 유진박을 처음 세상에 알린 김상철 씨가 다시 나섰다. 김상철 씨는 '인간극장'을 통해 "유진박 어머니와 의견대립으로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진박의 조울증(양극성장애)을 돕기 위해 유진박의 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다. 김상철 씨와 함께 유진박이 도약할 수 있을지 '인간극장'에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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