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이기광이 김강우에 고마움을 표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이기광, 민진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강우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이기광에 대해 "이번 드라마로 처음 만났지만 전부터 관심 있었다. 표정이 어쩜 저렇게 맑나 싶었다"면서 "알게 되면 좋겠다 싶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 느낌이다. 감독님도 그런 모습을 좋게 본 것 같다"고 호감을 보였다.
김강우는 "이기광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 하지만 하고나면 항상 너무 잘 한다. 일부러 기대치를 낮추려는 콘셉트인가 싶다. 결과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이기광은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았다. 그 안에 아픔도 있고 표정도 다양히 써야하고 로보트를 연상케 하는 경직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굉장히 잘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이기광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기광은 "내가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어 어렵게 생각 중이다. 대본을 받으면서 감정의 높낮이가 높은 장면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현장에 간다"며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김강우와 리허설 하면 항상 편하게 여유있게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들으면 릴렉스되면서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김강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기광은 또 "내가 맡은 역할은 처음엔 차가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김강우와 엮이며 자아성찰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면서 "너무 극과 극이다보니 환경적으로 대립도 하지만 서로 시간이 지나며 이해도 하게 된다. 브로맨스 케미도 잘 나타날 것 같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은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드라마다.
'외계에서 온 미지의 인물'이라는 SF적 소재와 미스터리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타임슬립이 아닌,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을 취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써클'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