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앞서 불거진 성추행 루머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경하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일급비밀 두 번째 미니음반 ‘웨이크 업(Wake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난 번 활동 당시 나와 관련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경하는 활동 각오를 이야기하던 중 “1집 때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 그런데 나와 관련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힘든 것보다 우리 멤버들, 회사 직원 분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여기까지 잘 온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그런 일을 겪었으니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면서 “사실 부모님께 많이 죄송하다. 부모님이 이 일을 아시는데도 모르는 척 해주셨다. 이제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어머니께서 나를 더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경하에게 성추행 당한 적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이크 업’은 일급비밀이 앞서 선보인 ‘톱 시크릿 스쿨(Top Secret School)’ 시리즈 2탄을 장식하는 음반으로 타이틀곡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을 비롯해 총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일급비밀은 오는 4일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