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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측 "탑 상태, 브리핑 논의 중…가족·YG 허락 필요"

▲탑(출처=비즈엔터)
▲탑(출처=비즈엔터)

탑의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담당 의사가 직접 소견을 밝힐까.

7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가족들과 브리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병원에서 일방적으로 밝힐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수면 중이었고 곧 의식을 회복했다"는 경찰과 "약물을 복용해 의식 불명 상태"라는 YG엔테인먼트ㆍ가족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나뉘는 만큼 의료진이 직접 브리핑할 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탑이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탑이 의식 불명 상태로 알려지면서 더 큰 충격을 알렸다. 탑은 현재까지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하지만 경찰 측의 발표는 달랐다. 경찰은 "위독한 상태가 아니며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어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탑이 정말 아픈 것이 맞냐", "대마초 때문에 악화된 여론을 무마하려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쏟아지게 됐다.

탑 어머니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탑 어머니는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에 운집한 취재진에게 "아들(탑)이 의식을 찾았다고 경찰이 왜 발표했는지 모르겠다"며 "여전히 의식 불명이며 숨 쉬기 힘든 상태다. 일방적인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 환자 상태에서 말하는 건 개인 정보 유출에 해당하는 만큼 당사자, 보호자의 동의가 필수"라며 "아직 어떤 부분도 정리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탑 어머니 측이 먼저 억울함을 호소했던 만큼 병원 측의 브리핑에 동의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측은 "브리핑을 진행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일정을 전달할 것"이라며 "아직 논의 중일 뿐 브리핑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 했다.

한편 탑은 지난 5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의무 경찰 복무 중 불구속 기소됐다. 기소와 함께 탑은 소속돼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4기동단으로 전출됐으며 별도의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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