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출처=비즈엔터)
정우성이 레드브릭하우스 전 대표 류모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류 씨는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정우성과 그의 1인 기획사 레드브릭하우스가 부당 해임했다"며 해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레드브릭하우스 측은 해임 사유와 절차에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류 씨의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부장 김정운 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변론기일에서도 류 씨의 피소 사실이 참고 자료로 언급됐다.
정우성 측 변호사는 "(류 씨의) 해임은 신뢰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횡령이 의심스러운 자금 유출 등이 있는 만큼 잔여 급여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레드브릭하우스 측 변호사 역시 "(류 씨가) 3200만원을 무단 인출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류 씨 측 변호사는 비즈엔터에 "아직 고소장을 접수받지 못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피소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정우성의 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현재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이라면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류 씨와 정우성에 대한 추후 변론은 오는 8월 24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