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학교’ 교가 홍보영상(사진=Mnet)
'아이돌학교'가 일본 CF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net '아이돌학교'의 교가 '예쁘니까' 영상이 일본의 한 음료 CF를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문점이 제기됐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교실, 학교 옥상 등에서 군무를 추는 것과 학생들의 정렬 방식, 물을 뿌리는 연출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이돌학교' 측은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이돌학교' 관계자는 4일 비즈엔터에 "보편적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영상에 많이 사용되는 앵글이다. 표절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더해 '아이돌학교'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학교 안에서 많은 수의 출연자들이 군무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 교실, 복도, 옥상, 체육관 등으로 한정 될 수밖에 없다. 댄스 중 물을 뿌리는 장면 등은 많은 영화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이용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이어 "일부 두 콘텐츠의 유사한 점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공간적 한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과 이미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용된 촬영방식일 뿐"이라면서 "일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표현들이 있어 유사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