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붐파워'에 김지혜, 박승건이 등장했다.
7일 오후 4시부터 방송된 SBS 파워FM '붐붐파워' 오픈스튜디오 특집 방송에선 Y2K 고재근에 이어 개그우먼 김지혜, 디자이너 박승건이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붐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 몰래 온 손님이다"라며 관객석에 있던 개그우먼 김지혜를 소개했다.
이에 김지혜는 개량한복,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타나 "선글라스 벗을까요?"라고 묻더니 "요즘 유행하는 과즙 메이크업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지혜는 이어 "방송을 3년 쉬었다. 개인적으로 돈 되는 홈쇼핑 방송에만 출연했다"며 "이효리 씨 컴백하길래 저도 컴백 방송을 생각하다가 '붐붐파워'로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붐은 김지혜의 말을 듣고 "3년 만에 '붐붐파워'로 컴백하셨다. 그런데 남편(개그맨 박준형)분이 M본부 DJ 아닌가요? 시간이 딱 안 걸리네요 우리랑?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붐의 이 말에 "그런데 오늘 MBC 라디오가 오늘 특집이라 시간을 바꿔 지금 DJ를 하고 있다"며 "2시엔 '(박준형, 정경미의)2시 만세', 4시엔 '붐붐파워'다"라고 홍보했다.
김지혜는 평소 일상에 대해선 "애 둘인데 4학년, 2학년 곧 있으면 방학이니 많이 놀아놔야 한다"며 "'붐붐파워'는 삶의 한줄기, 맥주다. 아이들 학원 가고 비는 시간이다. '붐붐파워' 들으며 쌀도 씻고 아이들도 맞이한다. 제 또래 누나들을 타킷으로 우리 붐이 더 많이 활동했으면 좋겠다. '붐붐파워' 끝내고 저녁에 나랑 같이 홈쇼핑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수 출신 패션디자이너 박승건도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어떻게 왔냐"는 붐의 질문에 "불러서 왔다"며 1995년 가수로 데뷔한 이력을 전했다.
박승건은 오늘 김지혜의 패션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굉장히 한국적이네요"라고 했고 붐은 "올해 어떻게 될지 물어볼 뻔했다"며 김지혜를 무속인으로 오해했다는 뜻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