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유닛’이 참가자들의 간절함 속에 첫 방송을 무사히 치렀다.
28일 방송된 KBS2 ‘더 유닛’에서는 정식 합류 전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첫 번째 부트 평가의 기준도 공개됐다. 무대 도중 관객의 투표가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15%당 1부트를 얻는다. 90% 이상이 투표하면 슈퍼부트로 팀 전원 합류가 결정되고, 그렇지 못 하면 선배 군단이 개별 부트를 진행한다. 선배들로부터 1부트만 받아도 다음 단계 진출이 확정된다.
처음 등장한 것은 데뷔 3개월차 10인조 걸그룹 굿데이였다. 자신들을 알리고 싶었다고 출연 동기를 밝힌 슈퍼부트는 받지 못했지만 1인을 제외하고는 선배들의 부트를 받았다.
‘핫팬츠돌’ 에이스는 ‘흙수저 연습생’의 애환을 보여줬다. “연습실이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말한 이들은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합격했다.
걸그룹 에이프릴 이현주는 지난 2016년 건강 상의 이유로 탈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인형 같은 외모와 상큼함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한 이현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다.
10년차 아이돌 유키스의 막내 준은 처음으로 슈퍼부트를 받아 심사위원진의 평가 없이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현직 걸그룹 달샤벳, 라붐 등의 일부 멤버들도 심사위원단의 칭찬에 눈물을 쏟으며 합숙의 기회를 손에 쥐었다.
그룹을 탈퇴했던 아이돌들도 출연했다. 특히 티아라 전 멤버 한아름의 출연은 모두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티아라를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불화가 아니라고는 말 못 한다. 그러나 가족 간에 있는 사소한 싸움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신병 루머도 대중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 안타까움을 줬다.
중2였던 지난 2005년 파란으로 데뷔, 유키스로도 재데뷔했던 김시윤은 “그룹 탈퇴 후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공부해서 헌재 컬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4인조 아이돌 빅스타 역시 “데뷔 당시 잘 노는 악동 콘셉트였는데, 사실 저희는 못 노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들은 감춰 왔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심사위원들의 부트를 나눠 받았다.
출연 사실 만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스피카의 양지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소녀와 티아라 연습생으로 준비를 계속했으나 연속 실패했고, 2012년 스피카로 데뷔했지만 그룹이 해체한 바 있다. 그는 스피카의 첫 곡 ‘투나잇’을 불러 최단 시간 관객의 슈퍼부트를 얻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이 밝힌 가지각색 사연에 심사위원 일부도 눈물을 흘리며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