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수목드라마 '마더')

'마더'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마더' 측은 16일 네이버 TV에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마더' 출연자들의 종영 소감"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 진혹 역을 맡은 배우 이재훈은 "그동안 '마더'를 사랑해주고 윤복이(허율 양)와 수진(이보영 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악 역의 손석구는 "연기자로서 저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라며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떠나니까 기분이 좋다"라며 "특히 이런 민감한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므로 인해서 이런 문제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줄 수 있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혜나의 친모 자영 역을 맡은 고성희는 "사실 굉장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자영으로서 많은 걸 쏟아냈어요. 속 시원하기도 하면서도 함께 촬영하는 배우분들이 많이 챙겨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자영이라는 캐릭터는 밉지만, 고성희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셔서 끝까지 용기 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수진의 친모 홍희 역의 남기애는 "이 작품을 하면서 저 자신을 스스로 치유가 되는 시간을 가졌고, 엄마로서 나의 위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라면서 "촬영을 하면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혜나, 윤복 역을 맡은 허율은 "배우 이모와 삼촌이랑 만나서 기분이 좋았고, '마더' 촬영이 빨리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스태프 이모와 삼촌 다시 못 보는 그 부분이 제일 아쉬운 것 같습니다"라며 "촬영 중 감정 잡아주는 것을 이모와 삼촌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촬영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마더'는 끝났지만, 제가 다른 영화다 드라마에 나오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진 역의 이보영은 "지난 겨울 내내 행복하게 찍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뜨겁게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촬영을 하면서 울컥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작품을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모녀로 호흡을 맞춘 허율에 대해 이보영은 "윤복이가 너무 잘해줘서 연출 부분과 동시에 감정을 계산했기보다 서로의 눈빛으로 촬영이 됐다.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대본 연출 스태프 하나하나 정말 빠지는 것 없이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어 낸 작품입니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서 학대받는 아이들을 대해 되돌아보고 귀를 기울려 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더' 후속은 이선균 아이유 주연의 '나의 아저씨'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