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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최악의 냉장고는 누구? 성규부터 샘 오취리까지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가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의 집에 가서 냉장고를 함부로 여는 것이 실례인 것처럼, 자신의 내밀한 냉장고를 공개한다는 것은 민낯을 공개하는 것과도 같다. 자신의 식습관을 알리고, 평소 위생상태도 대중에게 평가를 받기 때문에 냉장고 공개가 말처럼 쉽지 않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화제가 됐던 것은 공개된 재료로 훌륭한 셰프들이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이내 감동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모든 냉장고가 그럴싸하진 않았다. 유통기간이 지나서 음식재료가 썩기도 하고, 곰팡이가 나기도 하고, 음식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섞이는 경우도 허다했다. 비즈엔터에서는 MC들과 셰프들을 경악하게 만든 최악의 냉장고를 재조명했다.

▲ 인피니트 성규의 숙소 냉장고

최악의 냉장고 중에 하나는 인피니트 성규의 냉장고다. 2015년 6월 방송에서 MC들은 인피니트 숙소의 냉장고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고기는 곰팡이가 피었고, 유통기한이 긴 인스턴트 제품조차 상해서 원형을 알 수 없을 정도다. 김성주는 마스크를 쓰고, 비닐봉투를 들었다. 성규의 냉장고 속 음식들은 대부분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이 재료로 김풍 작가와 이원일 셰프는 '시원한 해장 요리'를 만들었다. 김풍 작가는 중국식 요리 '토담토담'을 완성했고, 이원일 셰프는 '아육동'을 선보였다. 이어 이연복과 미카엘은 '바삭바삭한 튀김 요리'를 주제로 격돌했다. 미카엘은 참치볼과 튀긴 라면을 이용한 '나이스 투 미튜'를 만들었다. 이연복은 튀긴 우동면에 햄과 야채를 볶아 위에 얹은 '복침개'를 조리했다.

▲ 자취생 케이윌의 냉장고

케이윌은 2015년 5월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케이윌의 냉장고도 최악이었다. 도시락 용기에는 물이 고여있고,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 곰팡이가 핀 파프리카도 발견되면서 셰프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밖에도 딸기는 마치 딸기잼으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상한 상태였다. 케이윌은 자신을 발효과학의 선두주자 김 박사라며 "멀쩡한 음식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발효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케이윌의 냉장고를 열자마자 악취에 코를 틀어막고 방향제를 뿌려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케이윌의 냉장고에 셰프들이 나섰다. 김풍은 중화요리 '연복풍 덮밥'을 완성했고 샘킴은 ‘윌나잇까스’를 만들었다. 이원일 셰프와 미카엘 셰프는 '도전적인 닭가슴살 요리'라는 주제로 대결했다. 미카엘 셰프는 닭고기와 치킨, 마요네즈와 깨가 들어가는 튀김요리 '치킨 마요랑깨'를 만들었고, 이원일 셰프는 시원한 닭요리 '원일이 닭'을 만들었다.

▲40대 싱글남 김준호의 냉장고

2017년 7월 개그맨 김준호의 냉장고도 최악으로 꼽힌다. 당시 김준호는 "내 냉장고에는 돌아가신 재료가 많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김준호의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피어오른 식재료는 물론 딱딱하게 굳어버린 액체들이 있어 셰프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쉬다 못해 썩기 일보 직전의 김치를 본 김풍은 역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김치 중에 제일 상태가 심각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호영과 레이먼 킴은 '먹다 남은 치킨 좀 케어해주자나'를 주제로 요리에 도전했다. 이후 정호영은 '데리야키 치킨 어젯밤 시킨 닭'을 레이먼킴이 만든 '치킨 스튜 1닭2일'를 만들었다. 이어 오세득은 '공갈협빵'을 완성했고, 김풍은 '이건 닭도 아니고 빵도 아니여'를 선보였다.

▲방송인 샘 오취리의 냉장고

2018년 02월 샘 오취리의 냉장고가 열린 순간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샘 오취리의 냉장고 속에는 음식이 담겨있는 거대한 솥과 다양한 봉지들이 보였다. 특히 냉장고 속 한편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보관돼 있었다. 이어 곰팡이가 핀 식재료들이 하나 둘 보였고, 이를 본 MC와 셰프들은 비명을 질렀다. 이에 안정환은 "보지 말고 버려"라며 재료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레이먼킴은 '나이스! 라이스' 졸로프 라이스를 만들었고, 김풍은 '가나 가즈아'라는 이름으로 푸푸를 선보였다. 두 번째 오세득 셰프와 미카엘 셰프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 둘은 고기를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은 가나 소스를 이용한 인도네시아 식 소고기 렌딩을 완성했고, 미카엘은 만든 상추 샐러드에 생고기를 올린 카스파쵸를 만들었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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