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법변호사'에서 하재이 역을 맡은 배우 서예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측은 네이버 TV를 통해 주인공 서예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예지는 극 중 변호사의 소신과 신념을 지키는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하재이 역을 맡았다. 봉상필(이준기 분)과의 만남 이후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서예지는 꼴통 변호사로의 변신에 대한 물음에 "하재이는 꼴통이기보다 당찬 매력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당당하게 내뱉는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신없는 꼴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13년 만에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서예지는 인터뷰에서 극 중 액션신 촬영에 대해 "사실 나보다 준기 오빠가 굉장히 어려운 액션 장면을 소화하고 있다. 오빠의 액션 장면을 볼 때마다 항상 감탄한다"며 이준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액션 영화 '인 더 블러드'를 찾아봤다. 신혼여행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이 복수하는 내용인데 여주인공이 실제 이종격투기 선수 경력이 있어 몸도 좋고 액션을 아주 잘하더라"며 "액션을 하면서 어떻게 감정을 컨트롤하는지 집중해서 봤고 배우들의 액션 합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서예지는 역할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무술 감독님께 하재이가 봉상필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의견을 드린 적 있다"며 "내가 준기 오빠의 상대 배우로서 어떻게 그의 감정을 따라주고 어떻게 하면 나로 인해 상대방의 감정이 더 드러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 사실 나보다 김진민 감독님이 더 치열하게 고민해주시고 계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예지는 이준기, 이혜영, 최민수 세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아무래도 준기 오빠와의 신이 많다 보니 호흡도 제일 잘 맞고 촬영을 하면서도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 싶었다"며 "이혜영 선배님은 항상 인자하시고 따뜻하시고 우아하시다. 선배님의 그런 기품 때문에 함께 연기할 때마다 내 에너지도 덩달아 올라오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보는 최민수 선배님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신다.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런 점을 배우게 되고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서예지가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라이브' 후속으로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