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11회(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부부의 세계' 11회에서 이학주의 죽음을 둘러싼 김희애, 박해준의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는 고산역 옥상에서 추락해 죽은 사람이 박인규(이학주)였다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선우(김희애)는 자신이 민현서(심은우)에게 건넨 머플러를 보고, 죽은 사람이 민현서인 줄 알았지만 김윤기(이무생)는 죽은 사람이 남자라며 얼른 자리를 뜨자고 말했다.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전화해 "갑자기 그 사람이 나타났다"라며 고산역에 이태오(박해준)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인규의 협박에 화가 난 이태오는 고산역을 찾았고, 비상계단에서 민현서를 발견하고 박인규의 위치를 물었다. 이 과정에서 이태오의 결혼 반지가 빠졌다.

박인규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이태오였다. 경찰의 연락을 대신 받은 여다경(한소희)은 전날 밤 목에 상처가 난 채 집에 돌아온 이태오를 떠올렸고, 그의 옷에서 혈흔과 고산역 주차장 영수증을 발견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의심하고 있었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만나 고산역에서 지선우를 봤다고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자신을 살인자로 모는 것으로 오해했고, 이태오는 "말조심해. 너 준영이 엄마야"라고 밝혔다.

지선우 역시 "박인규 당신이 그랬니? 네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거 본 사람이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자신이 옥상으로 올라갔을 때 이미 박인규는 추락한 뒤라며 "우리 둘 다 아니면 민현서인 걸로 정리하자. 둘 다 살자고 이러는 거다"라고 설득했다.

지선우는 김윤기와 함께 여병규(이경영) 회장을 찾았다. 지선우는 "절 범인으로 몰고 싶었냐"라며 고산역 CCTV가 사라진 것을 추궁했다. 여병규 회장이 잡아떼자 "그 다음 날 고산역 CCTV를 확인하면 되겠네요. 누가 영상을 가져갔는지"라고 했고, 그제야 여병규는 원하는 게 뭔지 물었다.

지선우는 "이태오든 저든 누가 됐든 살인자가 되어선 안 된다. 박인규는 자살이니까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현서가 경찰에 연락했고, 이태오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태오는 여다경과 여병규에게 연락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