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의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됐다.
선미의 미니앨범 ‘워닝’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와 ‘가시나’의 프리퀄(prequel)로 올해 1월에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이다.
뿐만 아니라 ‘워닝’은 선미가 모든 트랙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된 첫 앨범으로도 의미가 깊다. 16세의 나이로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 이후 10여년간 솔로 활동을 병행해 오면서 작사는 물론 작곡, 편곡 등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그리고 이번 미니앨범 ‘워닝’ 역시 전곡 작사 및 주요 수록곡의 작곡, 편곡을 선보이며 또 한번 솔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시 한번 그역량을 뽐냈다.

선미는 에메랄드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 강렬한 보이스와 인상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가사와 맞아 떨어지는 포인트 동작들과 아름다운 사이렌를 연상케 하는 ‘인어춤’까지 독특한 안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이후 선미는 “8개월 만의 컴백이라 어떤 모습으로 서야할지 고민 많이 했다”며 “‘가시나’도 ‘주인공’도 치명적 사랑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사이렌’ 그 경고의 끝이다”라고 소개했다.
사이렌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맞물리는 독특한 안무들도 ‘사이렌’의 무대에서 눈여겨봐야할 포인트. “안무에 신경 많이 썼다. 항상 퍼포먼스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또 인어라는 소재가 특이하다 보니 어떻게 표현해야 더 어필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서 특이한 안무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너 나가’ 춤, ‘캔디’ 춤 등을 즉석에서 직접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선미는 “‘주인공’ 발매 후 인터뷰를 할 때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고 얘기한 적 있다”며 “이번 3부작은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길의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 길을 통해 선미라는 장르를 구축해가고 싶다. 이번 앨범으로 저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이 확고하게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미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워닝(WARNING)'의 음원을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