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윤은혜가 의상 표절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윤은혜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새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에 공식 석상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사과였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지난 2015년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2'에 출연,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으로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옷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윤은혜는 그동안 표절 논란에 대해 적절한 반응과 해명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 행사에서 "그동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는 말이 전부였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사과라기보다는 이슈의 중심이 됐던 것에 대한 사과로 치부됐다.
일부 누리꾼은 "국내 활동을 하지 않은 윤은혜가 자숙 기간을 가졌고, 사과도 했다. 이제는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윤은혜가 보여준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