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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 윤은혜, 논란 딛고 ‘로코여왕’ 타이틀 되찾을까(종합)

▲윤은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윤은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국내 안방극장에 돌아온 윤은혜가 과거의 논란을 딛고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 이혜란이 참석했다.

‘설렘주의보’는 사랑을 믿지 않는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알고 보면 연애 바보인 톱스타 윤유정(윤은혜)의 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두 사람이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약 연애에 돌입, 심쿵 폭격 러브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으로 나선 윤은혜의 KBS 2TV ‘미래의 선택’ 이후 무려 5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3년 전 표절 논란을 겪은 후 첫 작품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동방위성 TV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께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주제로 디자인한 옷을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패션 브랜드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 윤은혜 측은 이를 반박했다. 논란이 불거지고 3개월여가 지난 12월 한 가방 브랜드 홍보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심려를 많이 끼쳐 죄송하다.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 이혜란, 표지훈(블락비 피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 이혜란, 표지훈(블락비 피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날 발표회에서 윤은혜는 다시금 과거 논란과 관련 사과를 전했다. “3년 전 기회 있어서 공식석상에서 사과 했던 적 있는데 많이 부족한 사과였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더 물의 일으킨 점 죄송하고 실망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와 관련해 “같이 출여하는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고민도 된다”며 “그래서 현장에서는 더 많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 2006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윤은혜는 그간 ‘궁’ ‘커피프린스 1호점’ ‘포도밭 그 사나이’ ‘아가씨를 부탁해’ 등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그리고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윤은혜는 또 한번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했다. “‘설렘’이라는 단어에 두근거렸던 것 같다”고 입을 열며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했을 때 로맨틱 코미디인 것 같았다. 그 가운데 ‘설렘주의보’라는 기회가 생겨서 놓치지 않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방송 중으로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설렘주의보’ 속 위장 연애 콘셉트나 남녀주인공의 캐릭터 설정등이 기시감을 주는 것도 사실. 윤은혜가 그간 선보여왔던 로맨틱 코미디 연기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관건이다.

이에 대해 윤은혜는 “최근에 로코 소재 다룬 작품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모니터를 하게 됐다. 다들 너무 연기도 잘 하시고 작품도 재밌고, 사실 장르적으로 비슷하 부분 있어 긴장되고 예민해지는 부분은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나 이내 “그러나 계속 모니터링 하다보니 조금 다른 부분들도 있고, 윤유정이라는 캐릭터가 친한 사람들 앞과 대중 앞에서의 모습이 상반되게 보여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좀 다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은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윤은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더불어 비슷하게 이어가는 캐릭터 연기에 대해 “연기에 대한 고민은 늘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다른 장르를 선택했다고 해도 할 수밖에 없는 고민이다. 이전의 작품을 다시 한다고 해도 이전과 같을 수는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나이가 들면서 그때보다 성숙해진 면이 있을 거고 오히려 더 두려워진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조금 더 재밌어야 한다, 즐겁게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면 지금은 있는 그대로 내추럴 하면서 재밌는 부분이 뭐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우리 출연 배우들을 만나면서 더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창완 PD는 윤은혜를 두고 “캐릭터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전하며 “윤은혜가 캐릭터 표현을 위해 몸을 다 던져 연기했다. 주인공들이 서툰 사랑 하는데 그 서툰 사랑이 더 아름다운 드라마다. 그 느낌을 살려내려고 주인공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윤은혜. ‘설렘주의보’를 통해 과거의 논란을 딛고 다시금 ‘로코여왕’으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밤 11시 첫 방송.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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