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EXID가 11월 중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리더 솔지가 복귀하는 앨범이자 가장 EXID 다운 색깔을 지닐 앨범이 될 예정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데뷔, 2014년 발표한 ‘위아래’로 역주행 역사를 쓴 뒤 늘 톡톡 튀는 EXID만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가운데, 이번 앨범은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리더 솔지가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2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기 때문.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받으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그간 EXID는 솔지를 제외한 4명이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많은 팬들의 꾸준한 응원이 쏟아졌고, 솔지는 최근 호전된 모습을 알려왔다. 그 가운데 드디어 길었던 투병생활을 끝내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조우하게 된 것.
앞서 솔지는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MBC ‘복면가왕’을 통해 시청자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동막골 소녀’로 출연해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판정단과 관객, 그리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솔지는 무대를 통해 특유의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변함없는 실력을 입증, 가면을 벗고 정체가 공개됐을 때 큰 환호를 받았다.
2015년 ‘복면가왕’이 파일럿으로 방영 됐을 당시 초대 멤버로 가왕에 올랐던 솔지의 의미있는 복귀였다. 정체 공개와 함께 솔지 역시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복귀할 때도 ‘복면가왕’으로 인사 드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킨 건 팬들이었다”고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더더욱 다가올 컴백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11월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하며 대란이 예상되는 바,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올 EXID가 컴백 대란 속 다시 한번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힐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