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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찾아가는 중" 디크런치, 표절의혹 딛고 매력 펼칠까(종합)

데뷔 3개월 만에 돌아온 디크런치. 다이아몬드 같이 단단한 대중의 마음을 녹여 사로잡을 수 있을까.

디크런치의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4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렸다.

‘M1112(4colors)’는 힙합을 베이스로 한 4가지 색깔의 곡과 더욱 더 단단해진 그들의 팀워크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디크런치는 래퍼 라인의 타이트하면서 강렬한 래핑 속에서 탄탄한 보컬 라인의 조합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힙합 그룹의 면모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STEALER’는 EDM을 기반으로 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세션이 가미된 힙합곡으로, 정상을 향한 아홉 명의 슈퍼루키 디크런치의 당돌하면서 패기 어린 메시지를 담았다. 이외에도 가을, 겨울 감성에 어울리는 따뜻한 힐링곡 ‘I’m OK’, 세련된 그루브의 곡 ‘지금’,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팬 송 ‘보고싶게’가 수록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이날 쇼케이스는 디크런치의 강렬한 래핑과 안무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STEALER’ 뮤직비디오 공개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STEALER’ 무대에서도 디크런치는 폭발적인 사운드 위 각잡힌 칼군무를 선보이며 정상을 향한 야심찬 꿈을 표현했다. 수록곡 ‘I’m OK’의 무대도 공개됐다. ‘STEALER’와는 달리 ‘I’m OK’의 무대는 디크런치의 부드러운 감성과 보컬의 매력을 드러냈다.

디크런치는 “데뷔 때와 달리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팬분들도 있어 부담감도 살짝 있었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컴백 무대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긴장되고 설렜지만 준비한 것 실수하지 않고 잘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데뷔 4개월차인 디크런치 멤버 전원 작곡, 작사, 안무 창아작에 참여했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지난 8월 6일 데뷔 싱글 ‘0806’에서도 멤버 전원이 작곡과 작사, 안무 창작에 참여했던 만큼, 디크런치는 ‘자체제작돌’로서 실력파 신인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크런치 역시 “저희 팀의 장점은 저희가 직접 다 만든다는 것”이라고 어필하며 “9명 전원이 가진 매력이 다양하다. 각자 가진 음악적 가치관이나 시크함 카리스마 귀여움 등의 매력도 차례차례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앨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만큼 이날 디크런치 멤버들은 일명 ‘엔진 가열 댄스’라는 포인트 댄스를 직접 선보이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자체제작돌로서의 면모는 논란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디크런치는 데뷔 초 세븐틴의 자체제작돌 콘셉트, 유닛 형식의 그룹 등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리더 현욱은 “의혹에 대해 들었을 때 저희 멤버 전원의 감정은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저희 모두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고 연습해왔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수많은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닮고 따라가고 싶은 마음 분명히 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라며 “저희가 아직 데뷔 4개월차다. 저희 색을 딱 찾았다고 말씀드리기 보다는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그 안에서 오는 논란이 아쉽게 느껴지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데뷔 4개월 만에 당돌하게 돌아온 디크런치지만, 11월 쟁쟁한 선배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활동을 이어가게 된 디크런치의 각오는 무엇일까.

오뷔는 “너무 대단한 쟁쟁한 선배님들 많이 나오시는데,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님들과 활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많이 배우고 느끼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담감 보다는 배운다는 느낌으로 임하고 있다”고 겸손한 답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활동을 통해 한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며 “한 번 더 디크런치를 알리고 싶고, 가수라면 누구나 꿈꿀 연말 시상식 무대도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도 디크런치는 ‘자체제작돌’로서 역량을 펼치며 디크런치만의 독보적 입지를 다져갈 예정. “활동하면서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하고 배워나가겠다. 앞으로도 작사 작곡 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디크런치의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4colors)’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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