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주의 방' 류혜영이 김재영의 고백을 끝내 거절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은주의 방' 11화에서는 은주(류혜영 분)가 민석(김재영 분)의 마음을 거절한 뒤 집으로 돌아와 심란해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석의 갑작스러운 키스 후 혼란스러워하는 은주와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석은 남지현을 만나 도경수와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자신의 마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고, 이 과정에서 '백일의 낭군님' 출연진들이 신스틸러로 활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지현은 고민하는 민석에게 "우리도 결혼을 하네 마네 엄청 싸웠는데, 어릴 때부터 친구라 금방 풀렸다. 친구로 남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순간들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서로 잡아줬다"며 "지금은 좋다. 내 옆에 친구로도 남편으로도 있는 거니까"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남지현을 데리러 온 도경수가 "나만 불편한가. 느낌이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다"라는 드라마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백일의 낭군님'에서 끝녀로 분했던 이민지 역시 행인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용기를 얻은 민석은 은주와 만나 "그날 너무 성급했다"라며 진지하게 사과하면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은주는 "유년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 서민석을 잃고 싶지 않다"라며 거절해 민석을 상심시켰다.
하지만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온 은주 역시 집안 곳곳에 남겨진 민석의 흔적을 발견하고 힘들어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