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 전소민 손글씨 폰트가 제작된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가수 황치열, 티파니, 배우 박유나, 구구단 미나가 출연한 가운데 경북 청도에서 '감 있는 자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는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가을 백일장'을 열었다. 주제는 런닝맨 멤버였다. 멤버들은 ‘서로를 위한 시 짓기’ 미션을 받고 옆 자리에 앉은 멤버를 향한 시를 짓기 시작했다. 고심 끝에 시 짓기를 마무리한 멤버들은 한 명씩 발표할 때마다 기발한 발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게스트들이 출연한 가운데, 초성 게임으로 팀이 구성됐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사전을 펼쳐 그 안에 있는 물건 가져오기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유나·종국·세찬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 게임은 우리말 노래방이었다. 아이오아이의 '픽 미', 레드벨벳의 '빨간 맛', 2PM의 '하트 비트', 싸이의 '강남 스타일' 속 영어 노랫말을 한글로 바꿔야 하는 미션이었다. 예상 밖의 번역이 큰 웃음을 준 가운데 미나·소민·하하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미션 '내 등의 한글'로 이름표 뜯기였다. 이름표를 뜯을 때마다 상대방 이름표 안의 글자를 하나씩 얻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해 문장의 빈칸을 완성하면 되는 미션이었다. 네 팀의 머리 싸움과 몸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고, 유나·종국·세찬 팀이 1등을 차지했다.
레이스 최종 결과, 세 번의 미션에서 가장 많은 감 배지를 얻은 미나·소민·하하 팀이 1등을 차지했다. 1등 팀 중 가장 감 배지가 많은 전소민의 손글씨 폰트 제작이 확정됐다. '전소민체'는 S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