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경상북도 포항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여행에 합류한 새 친구로는 1996년 'please'로 데뷔한 가수이자 배우 이기찬이 등장했다.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 그는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었더니 정신이 나가있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기찬의 나이는 올해 41세로, 앞서 새 친구로 출연한 안혜경과 동갑이다. 그는 "적은 나이는 아닌데 '불타는 청춘'에서는 적은 편 아니냐?"라며 제작진에게 대뜸 "최민용 형 오시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조금 걱정이 되는 게 최민용 형이다. 군기 잡을까 봐 걱정"이라며 솔직한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새 친구를 데리러 김도균과 김부용이 나섰다. 부용은 기찬을 보자 "어렸을 때부터 같이 활동했고, 대학교 후배"라며 "세 살 후배이지만 그때 이기찬은 고교생 가수였고, 나는 성인 가수여서 되게 어리게 봤다"며 이기찬과 추억을 회상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이기찬은 "불청 다시보기를 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혜림이 누나랑 친해서 보게 됐는데, 너무 웃기더라. 역으로 다시 보기를 계속했는데 거의 3년치를 봤다"라고 밝히며 '불청'의 애청자임을 고백했다.
또 '불청'에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그는 "조하나 선배님"이라며 "처음 나왔을 때 춤 추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부용은 "형이 도와줄게"라고 말했고, 기찬은 "형이나 어떻게 좀…제가 밀어드릴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한 이기찬은 '만나보고 싶었던 누나' 조하나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순간 시청률 7.5%까지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에 올랐다.
도균은 새 친구가 '하나를 제일 보고 싶어했다'며 문 앞 마중을 제안했다. 하나는 음식을 만들다가 "나 예쁘게 하고 가야 되는 거 아니예요?"라며 긴장했다. 이기찬은 조하나가 "새 친구분 오셨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등장하자 성큼 성큼 걸어와 악수를 청하며 "실물이 훨씬 예쁘시네요"라고 인사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기찬이 합류한 '불타는 청춘' 포항 편은 오는 11월 5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계속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