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9세 줄넘기 신동을 만났다.
5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년 전, 엄청난 줄넘기 실력으로 순간포착에 소개됐던 국가대표 안재원 군의 추천을 받아 그의 후배 하준우 군을 만났다. 하준우 군은 지난해 아시아대회를 휩쓴 또 다른 실력자다.
하 군은 이단 뛰기도 버거워하는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삼단뛰기, 사단 뛰기를 하면서 손 위치까지 바꾸는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그런데 이 모든 건 맛보기에 불과했다. 주인공의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프리스타일 줄넘기다. 세계 줄넘기 선수권 대회 종목 중 하나로, 다양한 기술을 응용해 정해진 시간 내에 개성 있게 표현하는 게 포인트다. 연속으로 회전하는 멀티플, 손잡이를 던졌다 다시 받는 릴리스, 팔과 다리에 줄을 감는 랩 기술까지 9세 하 군이 펼치는 고급 기술의 향연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준우는 일반 줄넘기보다 훨씬 짧고 강한 줄을 이용해 순간적인 스퍼트로 최대한 빨리 줄넘기하는 스피드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유소년 선수 중에는 준우의 적수가 없을 정도다. 줄넘기 학원을 운영하는 아빠의 영향으로 아기 때부터 자연스럽게 줄넘기를 접하며 자란 준우에게 줄넘기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자 놀이가 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준우의 줄넘기 실력은 일취월장해 우리나라의 기대주가 됐다.
오늘도 어김없이 연습 삼매경에 빠진 주인공은 자신의 한계를 깨기 위해 새로운 기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세 준우가 선보인 화려한 줄넘기 기술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