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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예술' 1억 4천만원에 팔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1억 4천만원짜리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탈리아 유명 예술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념 예술 작품 '코미디언'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2019년 마이애미 아트바젤에 출품된 '코미디언'은 벽에 바나나를 붙인 것이 전부였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코미디언'은 세계 무역을 상징하며, 이중적은 의미를 상징하는 고정적인 장치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사람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괴짜 예술가의 작품을 해석했다.

더 놀라운 것은 12만 달러에 이 바나나가 팔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바나나를 뉴욕의 한 행위예술가가 벽에서 뗀 다음 그 자리에서 먹어치웠다. 이 사건은 경찰까지 출동했고, 원작자인 카텔라와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미술관 측은 행위 예술가를 처벌하지도 않았고, 바나나를 다시 붙이기만 했다. 이유는 창작이념이나 제작과정, 발상이 중요한 '개념 예술'이었고, 바나나는 어차피 상하기 때문에 언젠가 바꿔야 했다는 것.

이러한 사건 이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더욱 몰렸고, 결국 조기에 작품 전시를 마쳐야 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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