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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겪어보지 못한 위기 '코로나쇼크' 이겨낼 수 있을까?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이 코로나가 경제에 미친 여파를 확인하고, 경제 전문가들과 현상을 진단한다.

1일 방송되는 KBS1'시사직격'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코로나 19로 인한 전 세계 상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각국의 현지인 10인에게 카메라를 넘겼다.

올 봄, 코로나가 경제위기의 방아쇠를 당겼다.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을 제한하고 국경을 걸어 잠갔다. 사람들의 발이 묶이자 세계 경제는 순식간에 멈춰 섰다. 소비, 생산, 유통 등 실물경제 전반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는 항공업, 관광업, 제조업 등 영역을 불문하고 총구를 들이댔다.

당연한 수순처럼 이는 고용 충격으로 이어졌다. 이런 탓에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10인의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쇼크’

‘지금은 준전시 상황입니다’ 세계가 코로나에 기습당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세상은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됐다. 도시는 봉쇄되고, 공항은 폐쇄됐다. 가게는 문을 닫았고, 공장은 멈춰 섰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생필품을 사지 못한 사람들은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선다. 굶어 죽겠다는 아우성이 높아가고, 거리 곳곳에서는 정부에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다. 어느 가난한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는 일이다.

◆‘돈 풀기’ 속도전 ‘돈 쓰기’가 더 중요하다

세계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속도로 돈을 풀기 시작했다. 30일 기준 미국은 3조 달러, 우리 돈 3693조 원에 이르는 재정 지출을 결정했다. 일본은 GDP(국내총생산) 20%에 달하는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발표했고, 유럽 국가들 또한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도 총 240조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는데. 전 세계에 무제한으로 풀린 돈, 이 돈은 과연 사회 깊숙한 곳까지 제대로 흘러갈 수 있을까.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재난은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 된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른바 ‘코로나 보릿고개’가 현실이 됐다. 일을 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동자, 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보릿고개’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하다.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이미 무급휴직에 들어가거나 해고됐다.

일례로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타격을 입자, 기내식을 만들고, 기내 청소를 하던 하청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대량해고 됐다. 프리랜서, 방과후학교 교사, 대리운전, 학원 강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는 휴업수당이나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다. 이들에게는 코로나 감염보다, 생계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늘 그렇듯 재난은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는 그 동안 세계가 외면했던 자본주의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각국 정부는 ‘일자리 지키기’를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과거 외환위기(IMF) 때는 정리해고 등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현재는 일자리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위기를 해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가 명징하게 보여준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다시금 단단하게 동여맬 수 있을까. 방아쇠는 당겨졌다. 이제는 코로나가 촉발한 경제 위기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야 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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