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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와 나이 동갑내기 가수 진성, 아내 향한 고마움에 눈물

▲'편스토랑' 진성(사진제공=KBS2)
▲'편스토랑' 진성(사진제공=KBS2)
이경규와 나이 동갑내기 가수 진성이 아내를 향한 고마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 계의 BTS 가수 진성이 깜짝 편셰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이 담긴 목소리로 ‘안동역에서’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진성. 그가 생사를 오가는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공개했다.

이날 진성의 등장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성과 요리 사이의 연결고리가 없어 보였던 것. 그러나 ‘편스토랑’ 식구들의 예측과 달리 진성은 과거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요리를 했던 경력을 입증하듯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뚝딱뚝딱 만들며 감탄을 자아냈다.

진성이 자신 만의 건강 노하우가 있는 식단을 소개한 이유는 암 투병 후 자신만의 항암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같이 진단받았다. 인생이 끝나는구나,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 무명 시절이 길었고 힘겹게 버텼는데 이름을 알리기도 전에 암 판정을 받으니 억울했다. 왜 하필이면 나일까 싶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성은 독한 약물로 인해 한 달 만에 체중이 20kg 줄어들고, 걸음도 잘 걷지 못했다고 했다. 살아 있는 것도, 꿈을 꾸는 것도 아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 진성이 암 선고 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 기적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자신을 살리고자 건강한 먹거리를 신경 써준 아내의 극진한 사랑 덕이었다.

진성은 "제가 투병할 때 아내가 안쓰러웠다. 야생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는 말을 들었나보더라. 높은 경사진 곳을 올라야 딸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캘까봐 나섰다가 미끄러져 다쳤다"라며 "얼굴이 다박상에 흉터가 생기고 성한 곳이 없었다. 너무나 보는게 서글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쯤은 내가 나를 위해 헌신한 사람에게 인생을 바쳐도 되겠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성이 진심 어린 고백에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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