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아라 슛돌이’ (사진제공=KBS 2TV)
29일 방송된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7회에서는 ‘태백산배 강원도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경기 전까지 2승 1무를 기록했던 FC슛돌이는 지난 1월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던 강릉 GNJ를 만나 긴장감을 높였다.
이영표는 경기를 앞두고 “얘들아 이번 경기에서 지잖아? 그럼 끝이야. 지면 우리 탈락이야”라고 말해, 2연속 승리로 들 떠 있던 슛돌이들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또 슛돌이들과 경기 전날 저녁 훈련까지 하며 ‘강릉 GNJ’를 막기 위한 특급 작전을 짰다.
4강 문턱에 선 FC슛돌이와 강릉GNJ의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영표뿐 아니라 김종국, 양세찬 코치도 숨이 넘어갈 듯 목청을 높였다. 특히 ‘강릉 GNJ’ 에이스 우현택은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이영표와 코치들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은 2골씩 주고 받으며 경기는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FC슛돌이는 지면 예선 탈락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승 2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양세찬은 "우리가 1위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감격했다.
슛돌이들의 준결승 상대는 원주SMC다. 앞선 원조SMC와의 평가전에서 FC슛돌이는 패배를 맛봤다. 이영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며 FC슛돌이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