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이 김보연을 찾아갔다. (사진=KBS2 '한번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차화연이 가성치매 진단을 받은 김보연의 집을 찾아갔다.

30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최윤정(김보연)이 가성치매를 진단 받았다는 것을 장옥분(차화연)이 알게 됐다.

송나희(이민정)으로부터 윤정이 치매에 걸렸다는 말을 들은 옥분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자신이 좀 더 일찍 알아챘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옥분은 윤정의 집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서울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윤정은 "미안하다. 나 벌 받았나보다"라며 "내 자식이 아무리 귀해도 너한테 그러면 안 됐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네 마음을 후벼 파서 벌 받았나봐"라고 말했다.

이어 옥분은 "나희가 충분히 나을 수 있다고 한다"라며 윤정을 위해 준비한 잣죽을 건넸다. 옥분은 "솔직히 자식 문제로 모진 말 쏟아낼 때는 우리 인연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친구라고 네가 몹쓸 병 걸렸다는 말 들으니 마음이 쿵하고 내려 앉더라. 우리 제발 건강하자"라며 "나 이제 남은 친구들도 얼마 없다"라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