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무스비' 하와이언 주먹밥집 만난 백종원, 말문 막혔다 "장사 심하게 하시네"

▲무스비 가게 방문(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무스비 가게 방문(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무스비(하와이언 주먹밥) 가게 사장의 불량한 장사 태도에 백종원이 말을 잇지 못했다.

1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번째 골목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이 첫 공개됐다.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동작구 상도동’은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원룸촌으로 발달하며 죽은 상권이 된 지 오래인 곳이다. 게다가 낮은 상업 기능 비율로 역세권임에도 ‘지나가는 골목’이라 불린다.

중앙대학교 출신 MC 김성주는 전에 없던 열정적인 설명을 하며 백종원에게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하게 부탁해 골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방문했다. 이 집은 3대째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독특한 이력의 ‘하와이언 주먹밥집’이다. 할아버지부터 이어온 철물점을 4년 전 요식업으로 바꾼 부부 사장은 최근 점점 떨어지는 매출에 무려 50년 만의 폐업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었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게에 들어선 백종원은 과거 국숫집이었을 때 사용하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지적했다. 그러자 사장은 "특허도 나있고 바꾸기가 좀 그래서 안 바꿨습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그러면 누가 들어오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 사장은 "그래서 걱정입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약간 어이가 없다. 본인 위주이고, 손님을 전혀 배려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솔직하게 게을러서 그렇다. 오실 손님은 오실 것 같아서 그대로 뒀다"라고 대답했다.

백종원은 답답한 마음을 담아 "대화를 참 많이 해야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데 남자 사장 역시 곧장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며 답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어 백종원은 컵라면과 무스비를 주문했다. 그러자 사장은 "만들어 둔 게 있긴 한데 다시 해 드릴까요?"라고 물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만들어 둔 무스비는 무려 4시간 50분 전에 만들었던 것.

백종원은 "사장님 장사 원래 이렇게 하냐. 내가 손님이라도 이렇게 이야기할 거냐"라고 물었다. 사장은 "손님이면 이거 그냥 드리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 장사 너무 심하게 한다. 이러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음식이 나오자 부부 사장을 상황실로 보냈꼬, 국숫집이 잘 되다가 안 된 이유가 궁금하다는 부부에게 "혹시 매출이 떨어진 시기가 남편이 합류한 시기가 아니냐. 지금 장사하는 거 봐서는 남편이 손님 다 쫓아낸다"라고 했다. 남자 사장은 "와이프 혼자 장사를 할 땐 손님과 대화도 많이 하고 단골도 많았다. 그런데 나는 고객과 대화는 거의 안 했다. 그래서 매출이 떨어진 면도 없지 않을 거다"라고 백종원의 추측을 인정했다.

가게에 혼자 남은 백종원은 계속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못 먹겠다고 이야기해야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에서는 첫 시식부터 할 말을 잃은 백종원의 모습이 나와 궁금증을 높였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