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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화 작가 니카, 제주 구좌읍 펜션에서 남편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한국에 산다)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한국에 산다'가 제주에 사는 러시아 출신 동화 작가, 니카 차이코프스카야와 벨라루스에서 온 그녀의 남편의 일상을 소개한다.

10일 방송되는 EBS '한국에 산다'에서는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이국적인 펜션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러시아에서 온 여자, 벨라루스에서 온 남자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이국적인 펜션. 한라산에서 뻗어 나온 용눈이오름을 품은 이곳엔 러시아에서 온 동화작가, 니카가 산다. 곁에서 분주히 설거지를 돕는 남자, 그녀의 남편 세르게이다. 벌써 6년째 이곳에서 펜션을 운영 중이라는 부부. 이젠 능숙하게 객실을 손보고 손님의 요구에도 척척 대응할 수 있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는 세르게이, 그는 현재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여 년 전, 동양심리학을 배우고 싶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는 세르게이와 그를 따라 한국행을 결정한 니카. 고단한 도시 생활에 지쳐가다 환상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정착했다. 제주에 사는 이 부부의 일상을 함께 따라가 본다.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돌, 바다, 해녀에 반하다

고단한 한국 생활에 지쳐 남편을 둔 채, 아이들과 고국인 러시아로 되돌아갔었다는 니카. 그런 그녀의 마음을 돌린 건, 남편을 보기 위해 잠시 들른 제주 고유의 아름다움이었다. 반질반질한 제주의 돌과 푸른 빛 가득한 바다, 탱탱하게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까지 그중 가장 그녀를 매료시킨 건 ‘제주 해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친 바다를 누비며, 바다 속을 유영하는 해녀들의 생명력 넘치는 몸짓이 그녀를 한국에 정착하게 만들었다. 제주 해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년엔 해녀의 하루를 담은 ‘해녀리나’라는 동화책을 직접 출간했을 정도로 애정이 대단한 니카. 하지만, 한국어가 서툰 그녀에게 해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 때문에 집 가까운 바다에 나가 자신만의 연예인인 해녀를 먼발치서 몰래 지켜보곤 한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해녀’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가 생겼다. 그 설레는 만남 따라가 본다.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한국에 산다'(사진제공=KBS 1TV)
◆동화 작가 니카, 제주를 그리다.

러시아에서 역사 미술을 전공한 니카. 한국에선 50여 편의 삽화 작업에 참여한 삽화가이자, 두 권의 동화를 발간한 베테랑 동화작가다. 사실, 니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쓰기 시작한 건 제주에 온 뒤였다. 수채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그녀에게 제주 고유의 빛깔은 영감을 주었고, 제주 바다를 헤엄치는 해녀들은 그녀에게 ‘뮤즈(Muse)’ 그 자체였다. 덕분에 매일같이 제주 바다에 나가 스케치 작업을 하고, 주마다 열리는 제주 골목 시장에 나가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니카의 작업실에 빼곡히 쌓인 그림들은 전부 제주에서 완성된 것! 니카가 그리는 제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 만나 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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