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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 광고모델 김국진,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 “1년도 못가고 문 닫았다”

▲'킹스맨'(사진제공=TV조선)
▲'킹스맨'(사진제공=TV조선)
'시티폰' 광고 찍었던 김국진이 새로운 기술로 사라진 직업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되는 TV 조선 ‘킹스맨;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A.I)’ 문제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혁신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때마다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기술 진보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발생했다. 역사적으로 사라진 직업으로 볼링핀 세터, 인간 자명종, 버스 안내양 등이 소개되는 가운데 갑자기 우울해진 진행자 김국진으로 인해 제작진이 한순간 긴장했다.

김국진은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어느 정보통신 업체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은 사라진 ‘시티폰’이다. 김국진에 따르면 시티폰은 공중전화 인근에 가면 자유롭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였다. 김국진은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전화를 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술이냐?”라며 동료 진행자인 차인표에게 동의를 구했다.

하지만 차인표는 “공중전화 인근에 가야만 전파가 터지다니, 누가 이런 이상한 생각을 했을까 싶다”라고 되물은 뒤 “당시에도 금방 없어질 걸로 예상했다”라며 동조하지 않았다. 이에 풀이 잔뜩 죽은 김국진이 “차 배우의 예상대로 1년도 못가고 문을 닫았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인공지능의 활동범위가 창작 분야에까지 이르게 되어서 A.I 소설이 문학상 본심에 올랐고,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단편영화가 이미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국진과 차인표 두 진행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패널 가운데 한 명이 차인표에게 “혹시 A.I 작가가 쓴 드라마 대본으로 연기할 수 있겠느냐?”는 돌발질문을 던졌다. 곰곰이 생각하던 차인표는 “요새 일이 많이 없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A.I 작가님과 일하겠다”고 재치있게 답함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 바람직한 교육과 직업은 무엇인가를 토론을 벌이던 중 인문학 패널들 간에 강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등 그 어떤 주제보다도 후끈한 논리 다툼이 계속됐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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