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밖으로 나온 발레 공연의 아름다움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다시 춤추게 하고자 기획된 ‘우리, 다시 : The ballet’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국립발레단의 수준 높은 언택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4일 방송까지 일주일을 앞둔 가운데,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단장이 ‘우리, 다시 : The ballet’ 기획 취지부터 장소 선정, 무대 구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하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일문일답
Q. ‘우리, 다시 : The ballet’를 기획하고 참여하게 된 취지는?
코로나 19라는 현실 앞에서 국립발레단이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게 됐다. 무대가 아닌 공간에서 춤을 추고 그 특별함과 공연예술이 주는 감동으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을 선물하고 싶었다. 또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말이 아닌 몸짓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고난, 극복, 희망, 꿈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작품 선정과 그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어울리는 곳이 선정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장소제공에 선뜻 응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국립발레단과의 협업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명소들이 세계에도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Q. 국립발레단에게도 큰 도전이었을 텐데 무대 구성을 준비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클래식 발레를 기본으로 하면서 단원들이 안무한 창작 작품에 이르기까지 국립발레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발레를 소개하고 싶었다. 국민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함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공간과 작품과의 어울림을 통한 새롭고 특별한 감동을 주고자 했다.
Q. 방송 D-7인데 시청자들이 ‘우리, 다시 : The ballet’을 어떻게 봐주길 바라나?
2020년 한 해 동안 지쳤을 국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잠깐의 휴식과 힐링으로 고된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프로그램 본편에서도 소개될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꿈과 희망이 있다’는 문구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