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홈' 김성철(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별할 것 없는 낡은 아파트 ‘그린홈'의 주민으로 일면식 없이 살아가던 이들은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괴물로 변하는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함께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정의명은 후반부에 출연해 서사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정의명은 의뭉스럽고 서늘한 면모로 등장 하자마자 눈길을 끈다. 덤덤하게 나타나 누군가를 구해주고 누군가에겐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눈앞에 닥친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현실을 자각하게 해준다. 그러다가도 무자비하고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며 마치 완전히 다른 인물인 것처럼 돌변하기도 한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큰 반전을 선사하는 정의명을 연기하는 김성철은 변화의 폭이 큰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다채로운 장르와 배역을 소화해내며 차근차근 성장해 온 김성철의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한편 ‘스위트 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한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태국, 베트남 등 총 8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