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이 중국 창장(長江)을 따라 펼쳐진 창장싼협곡과 동방의 그랜드캐니언 언스대협곡을 만나본다.
28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벼랑 끝을 걷다 협곡기행'에서는 세계의 협곡을 찾아 떠난 여정이 펼쳐진다.
계속된 중국에서의 여정. 후베이성 언스투자족먀오족자치주에 위치한 바둥현(巴東县)에서 시작한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창장(長江)을 따라 펼쳐진 세 개의 협곡 창장싼협곡(長江三峡, 장강삼협)을 보기 위해서인데. 전체 길이 193㎞. 취탕협곡(瞿塘峡), 우협곡(巫峡), 시링협곡(西陵峡)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그려내는 곳. 유람선을 타고 거대한 협곡이 자아내는 절경을 감상해본다.
아직 끝나지 않은 협곡 투어! 좁고 깊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첸푸(纤夫)가 끄는 나룻배.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밧줄로 배를 끄는 인부인 첸푸(纤夫)의 배를 타본다. 그 후 향한 첸푸의 집. 산도 아름답고 물도 아름답지만, 더 아름다운 건 사람(山美水美人更美)이라 말하는 그의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눠본다.
마지막 여정이 펼쳐질 곳은 동방의 그랜드캐니언 언스대협곡(恩施大峡谷). 길이 약 108㎞, 총면적 약 300㎢에 달하는 카르스트 지형의 대협곡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하며 오른 산길. 그러나 이내 운무가 걷히고 신비로운 절경이 펼쳐진다. 언스대협곡의 명소들을 찾아가는 가벼운 발걸음. 한 줄기 빛을 만들어내는 좁은 절벽 틈 일선천(一線天)을 지나 하늘로 솟은 촛대 모양의 바위까지, 천하제일의 풍경 속을 거닐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