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팀의 권성연 차장(안세하 분), 유재경 과장(양조아 분), 안유선 대리(김한나 분), 강수미 대리(김혜인 분)과 더불어 김가영(강혜진 분)이 윤송아(원진아 분)와 채현승(로운 분)의 연애에 감칠맛을 톡톡히 더하고 있는 것.
‘끌라르’ 마케팅팀은 극 초반부터 훈훈한 팀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윤송아와 채현승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알아차리고 저 마다의 해석과 상상을 첨언하는 이들의 모습이 깨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앞서 회식에서도 자리를 비운 윤송아를 찾아보라고 막내 채현승을 채근, 두 사람이 없는 사이 유재경은 이미 사귀는 중이다. 안유선은 짝사랑, 강수미는 쌍방 썸이라고 주장했다. 각자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의견을 밀어붙이는 세 사람의 치열한 대립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세 사람은 신제품 제안 PT에 간 채현승에 대한 윤송아의 반응을 보며 또 다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발표 준비를 혼자 했다는 윤송아의 말에 안유선은 “역시 혼자 그러는 거지?”라며 짝사랑이라 단정 짓는 등 본인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애썼다. 세 사람의 의미심장한 단합에 어리둥절한 권성연 차장의 뚱딴지같은 소리까지 합쳐진 오피스 풍경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윤송아가 채현승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옆에서 물심양면 조언 폭격을 아끼지 않은 김가영의 노력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윤송아의 성격은 물론 과거 연애부터 현재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그 누구보다 적절하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끌라르’ 매장 직원이자 윤송아의 하우스 메이트인 김가영은 윤송아와 채현승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는 눈치 백단의 스킬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또한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윤송아가 채현승에게 고백을 할 수 있도록 결정타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끌라르’ 팀의 적극적인 공세와 동시에 윤송아와 채현승은 드디어 연애를 시작했다. 선배에서 후배에서 연인으로 먼 길을 돌아온 두 남녀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광대를 치솟게 하는 가운데 또 ‘끌라르’ 팀이 어떤 큐피트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돋운다.
한편, 올 겨울 로맨스 맛집으로 등극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