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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찬란한 고대문명 스리랑카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이 수려한 자연환경과 찬란한 고대문명, 독특한 생활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스리랑카로 떠난다.

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오랜 가난 속에서도 신을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가 돋보이는 스리랑카를 둘러본다.

스리랑카의 성지 순례지인 담불라(Dambulla)에는 고대 왕국, 아누라다푸라의 전설이 깃들어있다. 왕위를 둘러싼 이복형제간의 피 튀기는 전쟁.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의 보복을 피해 200m 절벽 위에 세운 시기리야(Sigiriya) 왕궁은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비경을 자랑하는 공중요새다.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인근 핀나웰라(Pinnawela)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도로를 통제하는 경찰들. 매일 이곳으로 행차하는 엄청난 주인공이 있다. 그때 으리으리한 저택의 철문이 열리고 위풍당당 등장한 건, 바로 코끼리이다. 불교 왕국 스리랑카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는 코끼리들이 강가에 나가 점심 목욕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로운 낙원과 꼭 닮았다.

또 다른 낙원 타나말윌라(Tanamalwila) 사원에는 20명의 동자승이 살아간다. 그 중, 5살 동갑내기 마린가 스님과 승려 후보생 비누는 친구이자 라이벌! 장난감을 향한 귀여운 기 싸움이 벌어진다. 천진난만하다가도 예불을 드리는 순간, 엄숙해지는 아이들. 마을에 나가 탁발 수행을 하며 큰 스님으로 한 발짝 나아간다. 한창 뛰어놀고 싶은 나이에 부처님의 말씀을 수행하려는 기특함에 미소가 지어진다.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사진제공=EBS1)
64개의 섬이 자리 잡은 자연 습지 마두강가(Maduganga)에서 보트를 타고 야생 악어, 도마뱀, 원숭이를 만난다. 그리고 섬과 섬을 잇는 오래된 다리에서 만난 낚시 고수 ‘랄’ 아저씨. 함께 낚시를 하고, 마두강가의 명소들을 탐방한다.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지 벤토타(Bentota)에 도착한 순간, 야자수마다 이상한 줄이 걸려 있다. 맙소사 그 줄 위에서 공중곡예를 하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20m가 넘는 야자수 나무 꼭대기를 종횡무진하며 야자수를 발효시켜 만드는 ‘라(Ra)’를 채집하는 나므세르 씨. 37년 동안 나무를 타며 스리랑카 전통주를 채집했다는 그의 별난 삶 속에 빠져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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