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러시아 열정녀 올랴(사진제공=KBS 1TV)
골육종을 이겨낸 러시아 프로 열정녀 올랴의 이야기가 '이웃집 찰스'에서 소개된다.
6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알찬 하루를 살아가는 올랴의 사연과 부부의 특별한 웨딩 촬영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 올랴, 아버지가 들려준 이루마 음악을 듣고 한국에 관심이 생겨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언어교환 앱에서 지금의 남편 성범을 만나 한국 생활을 한 지 어느덧 3년 차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한국어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한국어 강의 개인 방송을 촬영하며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올랴. 그 덕분인지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한국어 능력 시험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웃집 찰스' 러시아 열정녀 올랴(사진제공=KBS 1TV)
한국어 개인 방송, 한국어 1:1강의, 행정사무소 통역까지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시간 낭비를 제일 싫어한다는 그녀. 쉴 틈 없이 하루를 꽉 차게 살아가는 이유가 따로 있었으니, 올랴는 열아홉의 나이에 뼈암, ‘골육종’을 진단받고 생사의 문턱을 오갔어야만 했다. 2년간 스무 번이 넘는 항암치료, 두 번의 심정지까지.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견뎌내 시작한 새로운 인생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느낀다. 투병 후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는 올랴. 내일 죽어도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게 살고 싶다는 그녀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이웃집 찰스' 러시아 열정녀 올랴(사진제공=KBS 1TV)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혼인신고만 먼저 하고 결혼식을 못 올렸다는 올랴 부부, 예쁜 한복을 입고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성범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쁘게 단장한 올랴를 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금 어색하지만 화기애애한 웨딩 촬영을 끝내고, 남편이 올랴를 위한 노래선물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