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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통영 곤리도 오두막집ㆍ태안 바다, 행복한 사람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통영 곤리도 오두막집과 태안 바다에서 행복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3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저무는 해, 지는 꽃이 아닌 가슴 쿵쿵 뛰는 늦깎이 청춘으로 살아가는 5, 60대 삶의 풍경을 만난다.

경남 통영에서 작은 도선을 타고 들어가는 아담한 섬, 곤리도. 권홍규, 김정희 씨 부부는 우연히 낚시차 들렀다가 섬 맨 꼭대기 오두막집에 반해 주말의 집으로 삼았다. 멀리 부산에서부터 직접 들고 왔다는 가마솥부터 닦고, 창 너머 자그마한 콩란에도 인사를 잊지 않는다. 햇부추와 두릅 따고, 자연산 돌미역도 건지는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이 부부에게는 소확행이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서울의 교통 체증에 지쳤었다는 김영진, 전채원 씨 부부. 대물 참돔을 잡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충남 태안으로 귀어한 지 올해로 19년째다. 그 사이 낚싯배도 두 척이나 장만하고, 마흔여덟 살이 되던 해엔 늦둥이 딸까지 얻었다. 모자로 민머리 살짝 가리면 마음만은 50대라는 남편 영진 씨. 물 빠지면 모래펄에서 동죽을 잡고, 물 찰박이면 바다에서 우럭을 낚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 드넓은 바다에선 세레나데가 절로 흥얼흥얼. 나이 육십에 가장 행복한 사나이, 넓고 넓은 바닷가에 그가 산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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