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현선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며 운전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지만 양준혁은 “부부가 운전하면 무조건 싸운데”라며 머뭇거렸다. 그럼에도 박현선은 끈질기게 졸랐고 양준혁은 어쩔 수 없이 장롱 면허 12년 차인 박현선을 위해 운전 교습에 나섰다.
며칠 후 양준혁은 중고차를 준비했고, 주행 전 체크 사항은 물론 핸들 작동법, 브레이크 사용법과 차선 중앙으로 운전하는 법 등을 세세히 알려주면서 운전 연습을 도왔다. 연습 중 차가 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차분하게 대처하며 고속도로를 빠져나왔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주차 연습까지 마쳤다.
자신감이 붙은 박현선은 “멀리 나가고 싶어”라면서 양준혁을 차에 태우고 카페로 향했고, 퇴근 길 시내 주행을 해 한 시간 여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복잡한 거리에서의 주차는 쉽지 않았고, 몇 번을 시도했지만 다른 차량에 불편을 주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양준혁이 직접 나서 주차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박현선은 집으로 돌아갈 때도 자신이 운전하겠다고 나섰지만 불안한 마음이 앞선 양준혁은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운전하기에는 차가 작다며 말렸지만 양준혁은 “머리만 들어가면 다 들어간다”며 고집을 부렸고, 운전석에 꽉 낀 채로 운전을 해 웃음을 불러왔다.

지난번 옥상 캠핑에서 살가운 모습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윤택은 이번에도 어머니를 살뜰히 챙겼고 어머니도 윤택을 아들처럼 다정하게 대했다. 어머니는 윤택과 모자 케미를 뽐내며 함께 있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야기꽃을 피웠고 아들 현준은 심부름 시킬 일이 생길 때만 찾았다.
어머니의 차별 대우에 섭섭해하던 현준은 아내 박애리에게 전화를 해 캠핑장에 와 달라고 했고 현준 일행이 부추화전을 해 먹고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 애리가 캠핑에 합류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다정한 윤택 덕분에 식사 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어머니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에 현준이 윤택에게 “엄마에게 살갑게 하는 표현법을 배워야겠다”라 하자 어머니는 “엄마가 좋아하셨겠어”라 했다.
하지만, 윤택은 어릴 때 방황을 해 어머니 속을 썩였고 생전에 어머니에게 살갑게 하지 못했다면서 어머니의 느낌이 나는 분들을 보면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가 더욱 보고 싶다면서 울먹였다.
어머니는 윤택에게 윤택의 어머니가 아들의 마음을 아실 거라고 위로하면서 현준 또한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며 둘 다 효자 아들이라고 했다.
팝핀현준 가족과 윤택 부자의 화기애애하고 따뜻함이 전해지는 캠핑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