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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다핵종제거설비 ALPS(알프스),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할 수 있을까?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이 다핵종제거설비라는 ALPS(알프스)에 대해 알아보고 후쿠시마 오염수, 그리고 그 방류 결정의 이면을 직격한다.

14일 방송되는 KBS1 '시사직격'에서는 일본 현지의 상황을 취재하면서 피해 어민과 학자, 활동가, 도쿄전력 및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오염수를 둘러싼 쟁점들을 살펴봤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전면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방사능 오염수는 겉보기에 투명하나 그 안에는 수많은 위험물질이 녹아 있다. 오염수 방류 역시 결정의 이면에는 복잡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과연 일본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또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도쿄올림픽의 출발지,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일본에서는 최근 ‘풍평피해’라는 말이 유행중이다. ‘바람처럼 떠도는 뜬소문’이라는 뜻의 ‘풍평’. 후쿠시마 방사능과 관련된 우려에 대한 일본 정부의 피해의식이 담긴 단어다. 10년 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 이후, 지속적인 제염작업 끝에 대부분의 출입금지가 해제된 후쿠시마.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의 농수산물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의 시작점으로 삼아 이곳의 부흥을 천명했다.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그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사직격'이 만난 사람들이 느끼는 후쿠시마는, 일본 정부의 바람과 달랐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과 생선에 세슘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조업하는 어민, 원전사고 이후 소아갑상선암을 앓은 피해자에게, 오염수 방류는 어떤 의미일까?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시사직격'(사진제공=KBS 1TV)
◆ALPS라는 이름의 신화-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해서 내보낸다?”

최근 ‘알프스’라는 이름이 유명세를 얻고 있다. 유럽이 아닌 일본에서, 이른바 ALPS로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다. 일본 정부는 ALPS를 통해 오염수의 위험물질을 처리하여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직격'이 화상인터뷰로 만난 도쿄전력 관계자는 “ALPS의 성능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3년 전 도쿄전력의 자료 속 ALPS의 성능 결함을 폭로한 현지 기자, 그리고 의학과 원자력, 공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와 의사 등의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하여 방류한다는 일본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한다.

◆후쿠시마의 오염수, 한국과 일본을 넘어 우리 모두의 문제다

이대로라면 오염수 방류까지 2년이 남았다. 그러나 후쿠시마 발 위협은 바다 건너 우리뿐만 아니라, 바다를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재진행형이다. 바다의 사정을 피부로 느끼는 어민들과 상인들, 유통과정에 있는 운반인들과 판매업자, 그리고 관계기관에 이르기까지, '시사직격'은 오염수를 둘러싼 현장을 찾고 그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 원자력 전문가 등을 통해 대한해협 너머로 시야를 넓히고, 오염수 주위의 국제관계를 살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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