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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중증척수장애 극복하게 한 따뜻한 가족 사랑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중증 척수 장애인 이원준 씨의 따뜻한 가족과 그래픽 디자이너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청각장애 예린 씨의 고군분투를 소개한다.

15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본다.

◆아름다운 사람들 - 우리 가족

큰 키에 수려한 외모로 이목을 끄는 직업군인 출신, 이원준 씨(중증 척수 장애인, 42세).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그는 지역 자전거 축제에 참여했다 큰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눈 떠보니 목 밑으로는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 됐다. 3년의 긴 병원 생활을 마치고 암울한 현실에 좌절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는 이원준 씨. 하지만 그의 눈앞엔 고슴도치 같은 자식들이 아른거렸다. 아빠 이원준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다짐하면서부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누구보다 분주한 생활을 보낸다.

틈틈이 비대면 강연 준비는 물론, 인터넷 방송에도 출연하는 꽤 언변 좋은 장애인식 개선 강사가 된다. 그가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데에는 사실 그의 든든한 조력자, 엄마 이영순 씨(68세)의 공도 크다. 매일 아침 딱딱하게 굳은 아들의 몸을 풀어주는 것부터 밥 먹여주고 신변처리를 돕는 것까지 아들의 모든 일상을 묵묵히 돕고 있다는 엄마 이영순 씨. 모전자전이라고 했던가. 자식을 향한 사랑의 표현방식은 서툴지만, 에너자이저 자식을 위해 본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자의 모습은 붕어빵처럼 닮았다. 이런 할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을 모를 리 없는 두 남매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거위의 꿈, 멘토를 만나다 - 내 꿈은 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청각장애를 안고 세상에 태어난 27살의 예린 씨. 지금까지 수화나 구화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해왔다. 그리고 예린 씨는 비장애인들의 입술 모양을 통해 생각을 읽고 소통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게도 표현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땐 다양한 그림과 글로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냈다. 이러한 활동이 바탕이 되어 지금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광고 회사에 갓 입사했다.

그러나 신입 그래픽 디자이너다 보니 많이 서툴고 고민도 많다. 먼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직업이기에 어떻게 비장애인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전달할지를 매일 고민 중이다. 게다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디자인으로 나타내야 하기에 창의력을 기르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예린 씨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멘토와 함께 그 길을 찾아보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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