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특급' 재재의 지상파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재재는 언론인으로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최근 논란이 된 재재의 레드카펫 사진을 언급했다. 앞서 재재는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붉은 자켓을 입고 참석해 손가락으로 초콜릿을 집어 먹는 행동을 선보였다.
그는 "재재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페니미니스트를 자처해왔다"라며 "남성 비하를 뜻하는 손동작을 하려고 일부러 초콜릿을 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스브스뉴스의 여성 문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제작해온 그녀가 이를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중파에 버젓이 출연하며, 심지어 는 맥도날드 광고모델로까지 선정돼 승승장구하는 현 대한민국의 실정에 참담하다"라고 방송 출연 금지를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1만 8,000여명이 동의했다.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을 경우 청와대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내야 한다.
'문명특급' 측은 20일 SBS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초콜릿 퍼포먼스의 전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앞선 '문명특급' 측의 설명대로 재재는 PD와 스타일리스트의 제안대로 간식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먹는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앞서 '문명특급'은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